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예산 가볼 만한 곳: 예당호 출렁다리

반응형

날씨가 너무 좋아요. 하늘이 벌써 가을이에요. 이런 날 집에만 있을 순 없죠. 대전 근교이면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에 다녀왔어요.

 

예당호출렁다리

 

하늘이 너무 파래서 진짜 가을이 오는구나 했어요. 이렇게 가을다운 하늘을 보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는 거 같아요.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대전 IC에서 1시간 20분 소요. 고속도로가 조금 막혀서 예정보다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어요.

 

예당호출렁다리

 

운영시간: 매일 09:00 - 22:00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과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화장실 있어요. 

 

 

예당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라고 해요.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9년 402m의 길이로 국내 최장 출렁다리 기록을 세우면서 예산의 랜드마크가 되었는데요. 현재는 더 긴 출렁다리가 생겼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에요. 주차장이 입구와 가까워서 무의미한 체력소모를 안 해도 되어 좋더라고요. 언덕 위 주차장 옆에는 전망대 공사가 한창이었어요. 그곳에 전망대가 생기면 예당호의 또 다른 뷰포인트가 되겠죠. 

 

 

예당호출렁다리
예당호출렁다리

 

시원하게 뻗어있는 예당호 출렁다리.

 

입구에는 인공폭포가 조성되어있어요. 흩날리는 물방울 때문에 주변에만 있어도 시원하더라고요. 햇빛과 물방울이 작고 귀여운 무지개를 만들었어요. 

 

예당호출렁다리

 

좋은 날씨에 감탄하며 출렁다리를 건너봅니다. 출렁다리는 크게 흔들리지는 않아요. 다만 함께 걷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흔들림의 강도는 세집니다. 

 

예당호출렁다리

 

입장료도 무룐데 관리가 잘 되어있는 느낌이었어요. 지어진 지 오래되지 않았고 바닷가도 아니라 철골물의 부식이 더딘 거겠죠. 길게 이어진 다리가 깨끗하고 날렵해서 주변 풍경하고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정면에 보이는 흰색 탑이 다리 중간에 있는 주탑이에요. 회오리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3층 높이의 전망대가 있어요. 꽤 높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이동량이 많을 때에는 안전에 주의해 주세요. 

 

 

예당호출렁다리
예당호출렁다리
예당호출렁다리
예당호출렁다리

 

예당호 음악분수

2022년 9월 30일까지 이 스케줄로 진행됩니다. 이후에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음악분수와 레이저 영상쇼는 매주 월요일 휴무입니다.

 

음악분수 시간

주중 4회: 낮 2시, 5시, 저녁 8시, 9시

주말 5회: 낮 2시, 5시, 저녁 7시, 8시, 9시

 

레이저 영상쇼 시간 저녁 8시 30분 1회

 

예당호음악분수시간

 

오후 2시가 되니까 음악과 함께 분수쇼가 시작 되었어요. 구성진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집니다. 아기상어도 나왔어요. 분수쇼는 20분간 진행됩니다. 

저녁에 레이저 쇼와 함께 보면 멋있을 거 같은데 한낮이라 조금 밍밍했어요. 그냥 하늘 보는 게 더 이쁨. 

 

 

예당호음악분수시간

 

다리를 다 건너면 맞은편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요. 관광지라 당연히 비쌀 줄 알았는데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해요.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곳곳엔 사과를 비롯해 예산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답니다.

호객행위는 없으니까 안심하세요. 

 

예당호출렁다리

 

반대편은 예당호 둘레를 따라 데크길이 있어요. 부잔교 가는 길에 아직은 여름의 기운이 남아 있네요.

 

 

예당호출렁다리
예당호출렁다리
예당호출렁다리

 

예당호 중간중간에 떠있는 저 부표 같은 게 뭔가 했는데 가까이 보니까 낚시하는 곳이더라고요. 조그마한 배가 부표 사이를 다니며 낚시하는 사람들을 실어다 주는 것 같았어요. 와.. 너무 좋지 않아요? 프라이빗하게 낚시하고 라면도 먹고 멍도 때리고.. 너무 여유로워 보였어요.

 

커다란 잉어(인지 붕어인지..)를 마구마구 낚아올리는 광경을 목격함.

막연히 낚시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언제든 한번 꼭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당호출렁다리

 

부잔교를 조금 걷다가 돌아옵니다.

예당호는 긴시간 머무르기 보단 가벼운 산책 삼아 다녀오기 좋은 곳이었어요. 한낮보단 저녁에 가면 분위기가 더 좋을 거 같아요. 다시 온다면 낚시하러 오고 싶어요. 

 

반응형